내가 우리 교회에서 대표기도를 한지 꽤 된 거 같긴 하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세상에 2015년 2월 15일에 한 대표기도문도 있다..
근데 지금 보면 그땐 너무 서툴렀던 거 같다.
지금이 훨씬 낫다고 하지만 아직도 대표기도는 어렵다.
맨날 여기저기서 좋은 말씀들 가져다가 짜 맞추고 하니라 제법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렇다고 기도를 안 하는 건 아니다.
하여튼 아주 초보시절의 내가 대표기도 한 거 올린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말씀 듣게 하시고 하나님께 찬양하게 하시며 영광 돌리게 하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출애굽기를 통해서 저희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일이 옳고 어떤 일이 나쁜지 알기 위해 계속 노력할 필요는 없고 다만 하나님께서 제공해 주시는 가르침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모세의 했던 말로 바로가 노동의 강도를 높여 이스라엘 백성을 혹사할 때도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원망하지만 저희가 말씀에 순종한다고 즉시 상황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황이 나빠질 수 있고 순종한 것 때문에 더 고난 받을 수 있지만 그러나 우리를 복된 결과로 이끄는 것은 순종임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그런 고난이 반가울 순 없으나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고난이 찾아온다는 사실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히려 영적으로 저희들 나태해지고 고난도 잘 찾아오지 않고 무사태평의 상태가 아닌지 저희 자신을 잘 점검해 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시켜 주시옵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승리하게 하여 주세요.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하나님의 일을 맡기셨듯이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일을 맡기시며 나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기억하게 하시고 저희는 겸손하게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하셔서 택하시고 긍휼을 베푸셔서 구원하셨듯이 저희들도 비록 연약하고 어쩌면 바로처럼 귀가 있어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저희 일지 몰라도 그러나 하나님께서 먼저 택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구원으로 역사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 교회가 여러 가지 상황으로 힘들어하거나 지쳐있는 형제자매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할 일은 위로의 말보다 지금 상황에서는 기도밖에 없으니 빠른 회복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고, 그 상처가 치유됨과 동시에 더 크나큰 성장과 믿음이 생길 줄 아오니 주여 저희 성도를 붙잡아 주시고 위로해 주시옵소 상처를 감싸주셔서 마음의 평안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이스라엘의 울부짖음이 계속 이어졌어도 하나님께서는 귀를 막고 듣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이시지만 다 듣고 계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한 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힘들고 답답해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함을 알게 하여 주실줄 믿사오며 날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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