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된 주일 예배로 나와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폭염에 지치고 더웠던 시간도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을 알게 하시며, 다가오는 계절의 변화는 막을 수 없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제법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우리를 한숨 돌리게 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신뢰합니다.
전능하신 아버지의 그늘 아래 사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쉼을 누리며, 항상 감사와 찬양이 있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폭염 속에서 지쳐서 그런지 저희의 영적인 상태도 지쳐만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영적으로 병들었는지조차 모르는 환자이며, 돌같이 딱딱하게 저희 마음이 죄로 굳어 있으며, 알량한 자기 의와 위선과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 저희들을 봅니다.
저희의 만족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즐거움이라는 감흥에만 열심일 뿐 그 말씀들을 삶의 공의로 드리지 않는 저희들임을 깨닫습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가식적인 '쇼'를 하며, 위조된 경건 속에 사는 것처럼 위선을 떨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세상은 선악의 분별력을 상실한 채 어느 누구도 중재하고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공의와 정의를 상실한 무자비한 삶 속에 놓여있는 저희들을 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런 저희들의 영적상태를 각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심판과 멸망의 경고 앞에서 겸손히 마음을 찢으며 "고치소서"라고 부르짖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경고를 듣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고치겠다!"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죄를 자복하라, 돌아오라"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게 하시고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을 등졌던 삶을 돌이켜서 그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시며 용서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돌아오면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저희 삶의 가장 작고 은밀한 부분까지 사랑하는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겉모양만이 아니라 마음과 삶이 주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와 순종으로 가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이런 일은 없어야 하지 않나요?' 하며 의심하기도 하지만, 환난은 일시적인 것이며 더 좋은 것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은산성도들이 정말 이런 아픔으로 때로는 질병의 고통으로 우리를 극심한 환난 가운데 두시기도 하지만 이건 우리를 사랑으로 이끄신 훈련의 장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모든 환난을 통과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이르면, 우리는 순전한 은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될 것을 믿으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행하신 일들은 참으로 크고 놀랍습니다.
우리를 위해 세상을 만드시고 그 만물을 우리 손에 맡기신 것, 또 우리를 친히 찾아오시고 우리를 위해 아들을 보내신 것, 그리고 우리를 위해 많은 고난과 눈물을 허락하시고 그 모든 고통과 아픔을 기쁨과 찬송으로 바꾸어내신 것이 다 우리를 위해 행하신 크고 놀라우신 일들에 대해 오늘 이 시간 온 다해 감사하며 뜨겁게 찬양하는 저희 주은산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어렵고 급박할 때만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저희가 드리는 기도와 찬양과 헌금과 묵상이 주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를 되짚어 보게 하시고 감사의 예배를 회복하게 하시고 내게 행하신 일에 합당하고 어울리는 최상의 헌신을 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 저희는 디도서 '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의 말씀처럼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도 우리는 통치자들 즉 우리나라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 불평불만을 쏟아놓기 이전에 기도해야 함을 알게 하셨사오니 더 뜨겁게 우리나라를 잘 평화적으로 다스리게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 땅에 평화적인 통일도 되게 하시고 경제도 다시 살아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듣습니다.
목사님 영육 간에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늘 강건하게 하시고, 성도들을 돌아보는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시며, 설교 준비하실 때 성령 하나님께서 묵상의 자리에 임재하셔서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 준비되게 하시고, 우리 성도들은 그 말씀이 선포될 때 아멘으로 화답하며 영의 양식을 기쁨으로 받아먹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예배 중에 부어주실 놀라운 은혜를 사모합니다.
오늘도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의 모든 기도와 간구를 받아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도 찬양받기 합당하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기쁨으로 받아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예배를 준비하는 손길에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듣는 저희 주은산성도들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넘치도록 부어주셔서 한 주간도 말씀의 은혜로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 예배를 받아주실 줄 믿사오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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