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와 진실이 많고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렇게 이곳에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없는 용서와 영원한 은혜를 내리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저희를 거룩한 성령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삼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저희의 마음과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드림이 기쁨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경배를 받아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그러나 우리는 수없이 언약의 말씀을 어기며 살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지금도 돈과 쾌락, 명예와 권력 등, 수많은 우상이 유혹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지만 하나님은 크신 은혜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언약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다시 언약의 말씀을 지키도록 우리를 가르치시고 이끄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온전해져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은혜 속에서 용서받고 지도받으며 점점 온전해져 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실수와 실패는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할 이유가 아니라 더욱 가까이 나아가야 할 이유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과 연약을 맺은 백성으로서 우상을 깨뜨려 제거하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 내 생각과 가치관을 고정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삶에 어떤 우상도 만들거나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게 하시고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할 때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현대 사회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너무 빨라서 변화를 따라가기도 미래를 예측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저희들의 마음을 어지럽게 합니다.
그 가운데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미래를 바라보며 준비해야 할까요??
그 답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예레미야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라는 아픈 진실의 말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듣어야 함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람은 아프더라도 진실을 직면해야 함을 알게 하시어 지금 당장은 쓰고 아프더라고 종국에 가서는 진정한 희망과 긍정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음성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경제적 실패와 질병과 같은 고통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고난이 찾아올 때 우리를 무엇보다 힘들게 하는 것은 고난 자체뿐만 아니라 고난이 우리를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고립감, 소외감, 절망감이 밀려들 때 세상 사람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 믿는 자는 '믿음 안에서 끝까지 버텨내면서 나는 내 하나님을 부르리라 나는 그래도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리라 오직 그의 능력만이 나에게 힘을 주실 수 있을 것이다 결코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다'라는 욥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난이나 고통이 자신의 잘못 때문에 치러야 할 대가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함을 알게 하여 주시옵시고 고난이나 고통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죄의 본성을 타고난 우리는 언제나 죄를 가까이하게 됨을 고백합니다.
그리하여 죄가 우리를 짓누르게 되면, 저희는 용서받을 가치조차 없는 존재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용서받을 가치도 없는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용서를 받았음에 감사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용서의 하나님' 이시며 '아버지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용서 없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용서를 경험할 때, 그것은 우리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작년에도 물폭탄으로 사상 최대의 인명피해가 나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여전히 폭우 및 장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우린 다시 한번 주님께 무릎을 꿇게 합니다.
물질적 풍요와 발전들에 의해 자연은 망가지고 망가진 자연 앞에 무기력한 저희들을 봅니다.
장마와 폭우로 인해 이렇게 많은 피해가 발생하리라고 정확히 내다볼 수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간과한 것은 우리 자신이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와 같은 인생이라는 사실입니다.
안개와 같이 썩어 없어질 것을 위해 살지 않게 하여 주시옵시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죄악들을 내려놓게 하시어 하나님의 긍휼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저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직접 모든 역사를 시행하시며 장래 일도 계획하심을 알기에 더 이상의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기쁜 소식, 회복의 소식을 누리는 저희 되게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 주은산 교회 성도들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언행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던 것처럼 나도 내 이웃을 먼저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주은산 식구들 어려움 속에 있거나, 낙심하거나 실족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고 몸의 질병도 고쳐주시고 마음의 상처도 싸매주시고 힘겨워하는 가정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항상 말씀 전하실 때 성령의 능력을 덧입혀 주셔서 그 말씀이 살아 운동력 있는 말씀이 되어서 저희들의 심령을 쪼개고 그 말씀 따라 살아가게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교회의 리더로서 연약한 자를 살피고, 시험당한 자를 위로하는 목양의 사역을 감당하실 때 영육 간에 늘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성도들이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갈 힘을 얻게 하시고 거친 세상 속에서 지치고 닳아버린 마음이 다시 한번 쇠기둥처럼 세워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의 모든 기도와 간구를 받아 주실 줄로 믿사오며 우리를 사랑하사 자기 목숨까지 내어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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