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0.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올해의 첫 시간을 주님 앞에 드린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절반이 지나고 7월의 삼복더위와 함께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우리를 주님의 전으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복된 주일을 맞아 분주했던 일상의 삶을 잠시 멈추고, 지난 한 주간에 지치고 상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신앙생활을 오래 했지만 영적으로 성장이 더디고 퇴보와 포기의 유혹에 빠지고, 염려와 걱정이 온통 내 것인 거 마냥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미 구원을 받았다는 생각으로 믿음의 걸음을 멈추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하나님 아버지
이런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시고 우리의 죄를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직은 쉴 때가 편안함을 찾을 때가 아님을 고단한 현실을 견뎌야 하며 유혹과 싸워야 함을 알게 하시고, 아직 더 가야 함을 다시 일어나 나아가야 함을 아는 저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 앞에 서야 함을 말씀이 해부하는 칼처럼 우리의 속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티 없는 거울처럼 우리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말씀 앞에 아프고 불편하더라도 말씀으로 고치고 조정해야 함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 목마른 사슴처럼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그 안에 머무르게 하여 주시옵시고, 온전히 드릴 수 없어도 드리고 싶어 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사랑이 모자란다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이 정도면 됐다고 말씀해 주실 것이고 생각이 흩어지다가도 딴 길로 가다가도 사랑하면 그 대상에게 돌아오듯 우리의 초첨이 주님을 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표가 나의 성화가 아니고 주님의 사랑임을 묵상을 통해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주님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고백하는 것 그리고 주님과의 사귐을 즐기는 저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묵상을 통하여 저희 안에 스며들게 하여 주시옵시고 말씀으로 내 문제를 들어다보고 이웃의 마음도 헤아려 보고 그러면서 우리는 세상의 탄식도 듣고 기도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묵상이 내 경험 안에 하나님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것이며 그 넓은 품에서 세상을 새롭게 만나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묵상을 익히므로 세상과 다른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하시며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쉽게 판단하지 않는 저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하나님 품에 안겨 하나님의 시각으로 이웃을 보게 하시고, 그 마음으로 서로의 삶이 연결되게 하시고 너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 따로 있지 않음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말 저희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시줄 믿사옵니다.
하나님 아버지
천국을 소망하며 확신으로 끝까지 걸어가면 분명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안식에 다 다를 것이지만 그 노정에는 유혹도 많고 시련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함께 가야 합니다.
정말 이렇게 주은산 공동체로 하나 되게 하시고 기도의 불을 지펴주시고, 전도도 힘 있게 하게 하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하나님에게서 떨어질 것 같은 성도는 없는지 살피며, 믿음의 길에서 떠나지 않도록 서로 붙들어 주고,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피차 권면하며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는 교회 되게 하시고, 혼자 기기엔 버겁지만 함께 가면 끝까지 갈 수 있음을 믿음으로 함께 끝까지 함께 가는 주은산 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경제가 힘들고 삶이 힘들어 넘어지는 성도들 없게 하시고 전쟁이 그치게 하시고 좀 멈췄다가 다시 증가하는 코로나로 우리의 예배를 방해 못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사랑하고 오늘도 크신 복을 내려주시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여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의 소중한 대표기도 모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넷째주 주일대표기도문 (0) | 2023.03.14 |
---|---|
6월 첫째주 주일대표기도문 (0) | 2023.03.12 |
4월 넷째주 주일대표기도문 (0) | 2023.03.05 |
3월 넷째주 주일대표기도문 (0) | 2023.03.01 |
3월 셋째주 주일대표기도문 (0) | 2023.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