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인가 e나라도움에서 체험수기 공모전을 했다.
상금이 대상 100만 원이고,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참가상 1만 원까지 준다고 하니 e-나라도움을 오래 사용한 사람으로서 좀 욕심이 났다.
2020년에도 공모전을 해서 체험수기를 써서 냈는데, 참가상 근처에도 못 갔고(이땐 아예 공모전을 안 한 거 같기도 하다), 2021년도 또 한다고 해서 2020년 거 좀 변경해서 보내긴 보냈다.
e나라도움을 통해 달라진 이야기나 경험담을 쓰는 건데, e나라도움 공모전에 별로 쓰는 사람도 없을 거라 생각하고, 또 설마 여기선 못해도 최우수상이나 우수상은 받지 않을까 내심 겁나게 기대했었다. 근데 우수상 근처에도 못 갔다.
그래도 주최 측에선 내가 연속 2번이나 해서 불쌍했나 아님 적극적으로 한 거에 감사했나 공모전엔 있지도 않은 상금 5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이 담청 된 거다.. 아마 장려상인가 싶다.
그리고 담당자가 내가 쓴 글을 실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며 만약 실을 때 그럼 연락한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온 거 보면 알 만하다.
그리고 내가 지금 봐도 정말 창피해서 안 실은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상금 5만 원 준 것도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여전히 글을 못쓰는 거 같다.
그래도 창피함을 무릅쓰고 내가 보냈던 체험수기 적는다. 이걸 쓰면서 내 몸이 오글거린다. 너무 못써서.
안녕하세요
전 서울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15년째 연구비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입니다.
저는 서울대환경보건센터국고보조금과제인 e나라도움과제를 2008년 8월에 환경부로부터 선천성기형의 발생률 추계 및 관리방안 도출이라는 과제로 시작하여서 e나라도움에서 2017년 초창기 원년 멤버로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2021년 과제 자체로는 14차 연도를 하고 있고, e나라도움시스템으로 옮겨서는 5년째 연구비를 열심히 성실히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말 국고보조금과제로는 최장수 과제입니다.
그만큼 저희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고 애정도 있고 e나라도움과제로 저희 밥 벌어먹고 산지 꽤 된 과제입니다.
e나라도움하기 전에는 연구비를 산학협력단 자체 시스템에서 하고 있었는데, 2017년쯤 어느 날 갑자기 국고보조금 과제는 e나라도움으로 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하던 것에 또 하나가 추가된 것처럼 마냥 좋지 않아서 입이 대빨 나왔고 또 처음 접하는 공인인증서 등록도 해야 하고 국고보조금 통장도 만들어야 하고 매칭펀드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로 번거롭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 나름대로 산학협력단에 e나라도움 교육도 받으러 다니고 e나라도움 소개 및 사용방법 책자도 열심히 보며 부지런히 익히고 발 빠르게 습득하였습니다.
또 e나라도움 상담센터에 수시로 귀찮게 하면서 조금씩 나의 것으로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상담센터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무엇보다도 전화하기가 참 편했으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나라도움은 전 부처대상 단일시스템의 표준화된 통합관리를 통해 보조금 중복 부정 수급을 방지하고, 정보를 공개해 국민편의와 투명성을 높이고자 2017년 7월부터 모든 국고보조사업자 대상으로 사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이제 어느덧 사용한 지 5년 차가 되니 이제는 e나라도움으로 처리하는 게 무엇보다도 편리해졌습니다.
우선 정산을 따로 안 해도 되고 e나라도움에만 해도 되는 간편함이 있고, 연구비 청구할 때 카드건 같은 비목은 재등록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을뿐더러, 업체나 연구원등록도 한번 저장해 놓으면 불러오기 해서 편리하게 사용하니 연구비청구하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고, 연구비카드도 재사용이 되어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정보공시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하며 정보공시하는 과제라서 그런지 정말 투명하고 깨끗하게 사용하려고 노력도 하게 만드는 e나라도움 과제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별 어려움 없이 잘 진행하고 있고 나름 e나라도움 초창기 원년멤버로서 베테랑이라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 후배가 가톨릭대학교에서 e나라도움 과제 연구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후배는 여기서 저랑 같이 근무하면서 과제연구를 담당했는데, 가톨릭대학교에서 e나라도움 연구비 담당자 채용공고를 보고 제가 열과 성의를 다해 가르쳐준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적극 추천해 주었습니다.
후배가 하루가 멀다 하고 연락이 왔지만 전 e나라도움 전도사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가르쳐주었습니다.
국고보조금 교부신청하는 방법, 사업계획서 업로드하는 방법, 계좌 및 공인인증서 등록방법, 카드등록방법, 집행현황에서 연구비 신청하는 방법 등 제가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신나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지금은 e나라도움 하는 것을 저보다 더 잘 알아서 오히려 저를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e나라도움을 진작 만들었으면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입니다.
또 지금은 개선방안도 많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핸드폰에서도 되게 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보여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e나라도움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을 내어서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걸 쓸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참 나도 어지간 하긴 하다.
하여튼 이것도 추억이 되긴 했다.
난 여전히 공모전에 목마르다. 최소 우수상이라도 받고 싶다.
지금도 기회가 되면 하긴 할 거다.
여전히 글을 못쓰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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